2025. 10. 2. 16:32ㆍMy Little One

아기 나트륨 섭취, 어디까지 괜찮을까? 👶🧂
아기 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제일 헷갈리는 게 바로 소금 간이다. 무조건 무염으로 해야 하는지, 돌이 지나면 간을 조금은 해도 되는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무조건 무염”이었다. 그런데 월령이 높아질수록 아기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고, "간이 되어있지 않으니 맛없을 수밖에 없지" 라는 생각에 조금은 간을 해도 좋지 않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미국에서 육아를 하다보니, 무조건 무염을 외치는 한국과 달리 시판 유아식에 소금이 잔뜩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더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뭐가 맞는 건지 헷갈려서 결국 권장 기준과 실제 계량을 찾아보고 기록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아기 연령별 나트륨 섭취량과 실제 소금 및 조미료 양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 아기는 왜 무염 식단을 해야 할까?
먼저 왜 아기들은 무염식을 해야하는지부터 알아보고 시작해보고자 한다.
- 신장 발달이 미숙함: 아기 신장은 나트륨 배설 능력이 약하다.
- 짠맛 선호 형성 방지: 짠맛에 일찍 익숙해지면 평생 짠 음식을 선호할 수 있고,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돌 전(12개월 이전)까지는 무염 이유식을 권장하고, 우리나라 대한소아학회 또한 돌 전 이유식은 기본적으로 무염을 원칙으로 하고, 돌 이후에도 최소한의 간만 권장하고 있다.
🍪 아기 나트륨 권장량 및 실제 계량
이제 14개월에 접어든 우리 아기는 이미 저염식을 하고 있다. 돌 이전부터 소금간의 유혹을 느꼈는데 돌까지 잘 이겨낸 것이 어찌나 다행인지. 그러나 여전히 "저염"의 기준이 모호하다.
돌 지난 아가들 이유식, 또는 유아식에 소금간을 얼마나 해야할까?
| 연령 | 하루 나트륨 권장량 | 소금(g) | 실제 환산량 |
| 6–12개월 | ≤ 200mg | ≤ 0.5g 소금 | 소금 1꼬집 |
| 1–3세 | ≤ 800–1200mg | ≤ 2–3g 소금 | 1/2 ~ 1 티스푼 |
| 4–6세 | ≤ 1500mg | ≤ 3.8g 소금 | 1+1/4 티스푼 |
아기가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나트륨은 여전히 많지 않다. 위 표에 나와있는 권장량이 "하루" 권장량임을 잊지 말자. 즉, 14개월인 우리 아기의 경우 하루 3끼 걸쳐 총 1티스푼 이하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나는 이유식 간을 할 때 간장을 더 선호하므로 다른 조미료들의 사용량도 찾아보았다.
| 조미료 | 용량 | 나트륨 함량 | 소금 환산 |
| 소금 | 1g | 400mg | 1g |
| 간장 | 1작은술(5ml) | 400~500mg | 1.0~1.2g |
| 1방울(0.5ml) | 40~50mg | 0.1g | |
| 된장 | 1작은술(6g) | 300~400mg | 0.8~1g |
위 환산표에 따르면 14개월 아기 기준(나트륨 권장량 ≤ 800–1200mg), 간장은 하루 2티스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 간장은 일반 간장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아기 간장은 제품에 따라 사용량이 다를 수 있다.
종합하여 정리한 것이 아래 차트이다. 출력해서 냉장고에 붙여 놓으려고 만들었다. 😁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미 이유식 재료에도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식품 몇가지만 찾아보았다.
| 식품 | 양 | 나트륨 함량 |
| 슬라이스 치즈 (가공치즈) | 1장(20g) | 200~300mg |
| 모짜렐라 생치즈 | 20g | 40~60mg |
| 식빵 1장(40g) | 120~150mg | 0.3~0.4g |
시중에 파는 ‘아기 치즈’도 대부분 가공치즈에 해당된다고 한다.
🍪 실전 요리를 위한 요약
기억하기 좀더 쉽게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돌 전 : 무염식! 채수, 멸치가루, 버섯 등으로 감칠맛 내기.
✅ 돌 이후~2세 : 국 한 냄비(4인분 기준, 물 1리터 정도)에 간장 1/4 작은술 정도만, 아기 것은 국물 적게!
✅ 2세 이후 : 가족식으로 넘어가되, 집 전체의 염분을 줄여서 조절하기.
아기 나트륨 섭취는 아기의 건강과 더불어 미래 식습관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매 끼 밥투정하는 아가들을 지켜보는 엄마 입장에서는 너무 번거롭고 고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사랑하는 우리 아기들을 위해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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